말씀묵상

2월 6일(화) 역대하 2장

벧엘교회 2024. 2. 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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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하 2~4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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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전과 성막의 설계도는 하나님이 마련해주셨다. 그리고 그 두 사업 모두에 백성들은 그들이 가진 재능으로 기여할 수 있게 되었다. 다만 한 가지 차이점이 있었다. 성막을 짓고 그 기명들을 만들 수 있도록 하나님의 영이 유대인들을 준비시키셨다(출 31장). 그러나 이스라엘 밖에서 온 장인들이 성전 건축을 감독했다. 하나님의 영이 어떤 일을 위해 누구든 준비시키는 일에 실패하신 적이 있는가? 아니면 다른 나라 사람들이 성전 건축에 참여하게 된 것은 이웃 나라들과 강력한 유대를 형성하기 위해 솔로몬이 취한 방법 가운데 하나였는가?

적어도 솔로몬의 동기는 순수했다. 그는 '여호와의 이름을 위하여'(2:1) 성전을 건축했다. 그는 가장 좋은 자재들('순금'과 '정금')을 사용했고, 기초를 튼튼히 했다(3:3). 바울 사도는 고린도전서 3장 10~17절을 쓰면서 솔로몬의 성전을 생각했을 것이다.

하나님 전의 기둥들은(3:17), 다시 말해서 교회들은 하나님을 열심히 섬기는 헌신된 사람들이다(갈 2:9). 당신은 기둥인가? 아니면 다른 사람들을 의지해야 하는 사람인가?

_워렌 위어스비, 「말씀묵상365」

솔로몬의 건축 계획과 준비(대하 2:1~2, 17~18)
솔로몬의 성전 건축 관련 기사는 ‘솔로몬이 결심했다’라는 문장으로 시작한다. 그 결심은 ‘여호와의 이름을 위한 집’의 건축이다. 솔로몬의 사명은 성전 건축이기에 그의 부와 지혜 그리고 왕권의 견고함(대하 1장)은 자연스럽게 성전 건축으로 귀결된다. 따라서 그의 결심은 사역의 절정에 도달함을 뜻한다.
그래서 솔로몬은 성전 건축을 위해 담군(짐꾼)7만 명, 작벌자 8만 명, 감독관 3천 6백 명을 징집한다. 고대 근동에서 왕의 공사를 위한 많은 노동자들의 강제 징집은 일반적인 관습이지만, 레위기에서 이스라엘의 백성들을 노예로 삼는 것을 금한다. 역대하 2:17은 이스라엘의 백성들이 아닌 ‘이스라엘 땅에 거한 이방인’들을 징집했음을 언급함으로써 토라의 가르침을 따르고 있음을 나타낸다.

 

성전 건축의 목적과 동참을 요청(대하 2:3~10)
역대하 2:3~10은솔로몬이 후람에게 보낸 서신이다. 이 서신은 매우 전략적이다. 첫째, 솔로몬은 ‘당신이 나의 부친 다윗과 함께 행했던 것처럼’이라는 어휘를 통해 후람의 2차적 행동의 필요성을 은근히 제시한다. 이런 솔로몬의 행동은 열왕기상 5:1~6에 비교할 때 그의 주도권을 드러낸다. 이 연설은 열왕기와 달리 변증적이지 않고 후람의 행동에 대한 당연성올 이끈다. 이런 솔로몬의 주도권은 고대 근동에 대한 그의 영향력을 보여주며 곧 열방에 대한하나님의 통치를드러낸다(참고 대상 3:5).
둘째, 솔로몬은 주도권올 토대로 두 신학적 주제를 사용해 성전 건축의 필요성을 역설한다. 하나는 성전 건축의 목적을 ‘나의 하나님 여호와의 이름을 위하여’, ‘그것을 구별하기 위하여’라는 문구로 설명한다. 이런 표현은 신전을 신의 물리적 거주지로 이해했던 고대 근동의 사고를 분쇄한다. 솔로몬은 성전에 대해 ‘여호와의 이름을 위한 집’이라고 거듭 강조한다.
이것은 신명기에 제시된 언약의 성취이기도 하다. 신명기는 ‘너희 하나님 여호와께서 자기 이름을 두시려고 택하 곳’(신 12:5~11, 14, 18, 21)을 강조하고 그곳이 예배와 기쁨의 장소라고 명시한다. 이 토라의 명령을 솔로몬은 실천하려는 것이다.
이 개념은 솔로몬의 성전 건축의 또 다른 이유인 정규적 예배와 연결된다. 그는 "주 앞에서 향 재료를 사르며 항상 떡을 진설하며 안식일과 초하루와 우리 여호와의 절기에 조석으로 번제를 드리려 하니"(대하 2:4)라고 주장한다. 이는 매일의 예배에서 일 년의 예배를 요약한 것으로 출애굽기(30:1~8), 레위기(24:5~9), 민수기(28~29장)에서 제시된 예배의 실현을 보여준다. 성전은 예배의 자리이고 예배는 창조주 하나님의 섬김을 표현하는 절정의 자리이며, 창조주 하나님의 영원하신 이름을 높이는 자리다.
셋째, 솔로몬은 초월적 하나님의 위대성과 인간의 무익성을 역설한다. 하나님의 위대성은 솔로몬으로 하여금 성전을 건축하려는 당위성과 그가 사용한 수사적 질문에 나타난다. 하나님은 모든 신들보다 크시기 때문에 솔로몬은 크고 웅대한 집을 지으려 한다(대하 2:5,  7)고 역설한다. 또한 그는 수사적 질문을 통해 하늘과 하늘들의 하늘이라도 하나님을 용납지 못한다(대하 2:6)라고 주장한다. 하나님은인간의 건축물에 제한받지 않고 초월하셔서 행하시는 광대하신 분이다. 솔로몬의 이런 주장은 자신이 건축하는 큰 집도 여호와 하나님의 초월성과 광대성을 감당할 수 없다는고백이다.
나아가 솔로몬은 ‘하나님의 전을 누가 건축할 수 있겠는가, ‘내가 누구관대 어찌 능히 위하여 전을 건축하리요’라고 질문한다. 이 질문은 ‘할 수 없다’라는 답을 전제로 한다. 이것은 초월적 하나님 앞에 인간의 무익성을 드러내며, 동시에 무익한 인간이 초월적 하나님의 전을 건축하는 것은 큰 영광임을 은근히 드러낸다. 이것은 성전 건축에 후람의 참여가 곧 그 영광에 동참함을 역설적으로 표현하는 것이다. 따라서 솔로몬은 후람에게 숙련공과 재목을 요청하고 그들과 솔로몬의 숙련공의 동역을 강조하면서 일치감을 이끌어낸다.

 

이방인, 후람이 성전 건축에 동참(대하 2:11~16)
역대하 2:11~16은 후람의 반응이다. 우선 그는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를 찬양한다. 그 찬양은 여호와의 신적 권위를 나타낸다. 첫째, 그는 솔로몬의 왕위에 대해 하나님의 사랑의 결과로 규정한다. 둘째, 그는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를 송축하면서 하나님을 세 가지 방면으로묘사한다.


1) 이스라엘의 하나님은 하늘과 땅을 만드셨다
이방인 후람의 이런 고백은 하나님이 민족주의 신이 아니라 우주의 통치자로서 모든 열방의 경배를 받으시기에 합당하심을 나타낸다. 후람(대하 2:12), 시바 여왕(대하 9:7~9), 고레스(대하 36:23)처럼 이방인들로 하여금 창조주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게 하는 것이 거룩한 백성들의 본질적 사명이다.

 

2) 이스라엘의 하나님은 다윗에게 지혜로운 아들을 주어 명철과 총명을 부여하셨다
다윗은 일찍이 솔로몬을 위해 "여호와께서 지혜와 총명을 주사 너로 이스라엘을 다스리시게 하시고…"(대상 22:12)라고 간구한다. 그
런데 후람은 하나님이 솔로몬에게 ‘명철(세켈)과 총명(비나)’을 주셨다고 고백한다. 다윗의 간구를 이뤄주시는 하나님의 놀라운 사역이 이방인의 입을 통해 증거되고 있음은 놀라운 일이 아닐 수 없다.

 

3)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는 솔로몬에게 성전을 건축케 하셨다
이것은 연속 문맥에서 하나님이 솔로몬에게 지혜를 주신 목적이 성전 건축임을 반영한다. 또한 이 선언은 ‘누가 능히 하나님을 위해 전을 건축하리요’라는 솔로몬의 질문에 대한 답이기도 하다. ‘누가 하나님의 전을 짓는가?라는 것에 대한 해답은 바로 하나님 자신이라는 사실이다. 이렇게 함으로써 하나님 통치의 좌소인 성전 건축은 그 주체가 인간이 아닌 하나님이라는 중요한 사실을 제시한다. 단지 인간은 그 사역에 협력자일 뿐이다.
후람은 솔로몬의 요청을 허락하고 숙련공을 보내기로 약속한다. 한글 개역은 히브리어 ‘레후람 아비’를 ‘내 부친 후람에게 속한 자라고 번역함으로써 숙련공의 이름을 밝히지 못한다. 그러나 일반적으로 많은 학자들과 다른 역본은 ‘레후람 아비’를 고유명사로 보고 숙련공의 이름이 ‘후람 아비’임을 제안한다. 역대기는‘후람 아비’가 단지파 여인과 두로인 남자 사이에서 태어나고, 총명함이 있는 지혜의 사람이며 금속, 목재, 천, 조각에 능통한 사람이라고 소개한다. 역대기의 이런 묘사는 솔로몬의 성전 건축과 출애굽기의 성막과 연결하고 후람 아비와 오홀리압과 브살렐과 연결한다. 특히 존스턴의 견해는주목할 만하다. 그는 ‘후람 아비’의 혈통적 계보는 이스라엘 공동체에서 추방된 자와 이방인 열방의 대표자로 본다. 따라서 그는 ‘후람 아비’가 하나님의 사역에 동참한 영예자로 묘사한다. 성전 건축은 단지 이스라엘 공동체의 작품이 아니라 이방인이 참여하는 협력 작업이다. 더 중요한 것은 ‘후람 아비’의 지혜가 브살렐의 지혜와 차이를 보이지만, 그의 지혜와 숙련된 기술은 ‘여호와의 이름’을 위한 집 건축에 사용된다는 점이다. _「두란노HOW주석, 역대상 어떻게 설교할 것인가」, 두란노아카데미


1. 솔로몬의 사명은 성전 건축이기에 그의 부와 지혜 그리고 왕권의 견고함(대하 1장)은 자연스럽게 성전 건축으로 귀결되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주신 은혜와 축복들이 사명으로 귀결되고 있습니까? 

 

2. '누가 하나님의 전을 짓는가?'라는 것에 대한 해답은 바로 하나님 자신입니다. 하나님의 일의 주체는 인간이 아니라 하나님입니다. 하나님의 일을 감당함에 있어 나는 그 사역에 협력자입니까? 주체입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