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묵상

3월 25일(월) 느헤미야 8장

벧엘교회 2024. 3. 24. 00:00

말씀읽기

https://youtu.be/9BdCUIkqZL4?si=cJ853iu1Obh20OhZ

 

묵상가이드

1~12절

예루살렘 성벽의 재건이 완료된 것은 유대 종교력으로 6월 25일입니다. 그러므로 이스라엘 자손들이 7월 절기를 준수하기 위해 예루살렘으로 모인 것은 예루살렘 성벽이 재건된 지 불과 5일이 지난 후입니다. 이처럼 예루살렘 성벽의 재건이 새로운 한해를 시작하는 것을 알리는 나팔절 직전에 완료되고 곧 이어 백성들이 나팔절을 준수하게 된 것은 바벨론에 의해 나라가 멸망하고 백성들이 포로되어 감으로써 마치 사라진 것처럼 보였던 이스라엘이 백성들의 전3차에 걸친 포로 귀환과 예루살렘 성벽 재건을 계기로 외형적으로는 온전히 재건되고 회복되어 새로운 출발을 하게 되었음을 상징적으로 보여준다고 하겠습니다. 특히 그러한 새로운 시작이 율법의 낭독과 그로 인한 백성들의 통곡의 회개로 시작되었다는 것은 포로 귀환 이스라엘 공동체가 내적으로도 온전한 회복의 길을 걷기 시작하였음을 보여준다고 하겠습니다.  

 

13~18절

유다 귀환민들이 초막절을 준수한 것은 그들이 율법을 연구한 결과로 보입니다. 그렇다면 이스라엘은 율법을 연구하기까지는 초막절에 대하여 몰랐다는 말이 될 것입니다. 그러나 이스라엘이 초막절에 대하여 몰랐다는 것은 말이 되지 않습니다. 사실 이스라엘 자손들은 제1차 포로 귀환 직후에 초막절을 준수한 일이 있습니다. 그때 이스라엘 자손들은 '규례대로' 초막절을 준수하였습니다(스 3:4). 그러므로 우리는 본문에서 이스라엘 자손들이 율법을 연구한 결과 초막절 준수 명령을 발견하고 비로소 초막절을 준수할 마음을 가졌다고 보아서는 안됩니다. 우리는 이스라엘 자손이 칠월이 되어 예루살렘에 모인 것이 나팔절과 초막절을 준수하기 위함이었다고 이해해야 합니다. 그리고 그들이 율법을 연구한 것은 다른 무엇을 알기 위한 것이 아니라 초막절의 상세한 규례를 알기 위함이었다고 보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따라서 본문에서 초막절에 백성들이 행해야 할 일을 자세히 언급하는 이유도 거기에 있다고 보아야 합니다.

한편 본문에서 이스라엘 자손들이 초막절을 준수한 것을 특별히 강조하는 것은 초막절의 역사적 의미와 관련이 깊습니다. 즉 초막절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출애굽하여 40년간 광야에서 장막 생활할 때 하나님께서 지키시고 보호하신 것을 기념하는 절기였는데, 이제 이스라엘 자손들이 예루살렘 성벽을 재건하고 이 초막절을 준수함으로써 70여년의 포로 생활과 예루살렘 성벽의 재건이 이루어지기까지의 불안정한 생활 가운데서도 지켜주신 하나님의 은혜를 기억하고 다시는 하나님 앞에서 범죄하지 않기로 다짐하였음을 나타내고자 하였던 것입니다. _「옥스퍼드 원어성경대전」


1.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있었던 말씀에 대한 갈급함과 듣고자 하는 열망이 있습니까? 

 

2. 말씀이 깨달아졌을 때, 그로 인하여 자책하고 슬퍼하는 자리에만 머물러 있지는 않습니까? 여호와로 인하여 기뻐하는 것을 힘으로 삼아(10절)  말씀 성취의 자리로 나아가고 있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