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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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상가이드
예루살렘성은 재건되었지만 그곳에 거주하는 사람들은 매우 적었다. 그것은 포로 귀환자들이 황폐화된 예루살렘보다는 비교적 파괴가 심하지 않았던 지방에 거주하였기 때문이다. 그리하여 백성들의 예루살렘 이주 정책의 필요성은 이미 앞에서 암시된 바 있다(7:4). 그리고 느헤미야는 백성들의 예루살렘 이주와 인구 분산을 위하여 포로 귀환자들의 명단을 재확인하는 작업도 마쳤다(7:5~73). 이제 느헤미야는 백성들의 예루살렘 이주를 위하여 제비뽑기를 하였다. 즉 전체 인구의 1/10을 제비뽑기를 통하여 예루살렘으로 이주시킨 것이다(1~24절). 당시 이스라엘의 인구가 정확히 얼마였는지 알 수 없으나 제1차 포로 귀환자들의 수가 약 5만 명이었고, 그러한 인구가 당시까지 큰 변화를 보이지 않았다면 예루살렘 이주 정책을 통해 예루살렘에 거주한 이구는 약 1만 명 정도 되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왜냐하면 제비뽑기로 예루살렘에 정착한 사람들이 약 5천 명 정도였고, 제2,3차 포로 귀환자의 대부분이 예루살렘에 정착하였으며, 또 자원하여 예루살렘에 정착한 사람들도 있었기 때문이다. 한편 25~36절은 예루살렘 이외의 이스라엘 자손들의 거주지를 보도하고 있는데 이는 느헤미야의 인구 분산 정책에 따라 백성들이 재정착한 곳을 언급한 것이다.
본장 전체는 포로 귀환 공동체가 하나님 임재의 상징적 처소인 성전을 재건하고 대적들로부터 성전이 있는 예루살렘을 지키기 위한 성벽을 중수하였을 뿐만 아니라 이제 예루살렘의 수도 기능 확립과 방비를 위해 백성들의 예루살렘 이주 정책과 전국 분산 정책을 실시하였음을 보도하고 있다. 이는 물론 8~10장에 보도된 에스라와 느헤미야 주도의 언약 갱신의 가시적 결과이기도 하며 이후 진행될 성벽 낙성식을 거행할 모든 조건이 무르익었음을 보여주는 것이기도 하다. 즉 성전이 있고 성벽이 있으며, 이제 주민들까지 정착하게 된 예루살렘은 하나님의 거룩한 도성으로서 손색이 없었기 때문에 본장에 이어지는 12장에서 성벽 낙성식이 거행될 수 있었던 것이다. 이처럼 본서 저자는 포로 귀환 선민 공동체가 회복되어가는 과정을 보여주던 중 본장에서는 과거 약속의 땅에서의 선민 공동체의 출발이 땅의 분배와 그 땅에서의 정착으로 이루어졌던 것과 마찬가지로 유다 귀환민들이 종교적, 행정적 중심지였던 예루살렘을 비롯하여 여타 지역에 분산 정착하게 되었음을 밝힘으로써 포로 귀환 공동체가 선민 역사의 영속성을 이어감에 있어 이제 새로운 단계에 접어들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_「옥스퍼드 원어성경대전」
1. 제비뽑기는 하나님께 대한 전적인 신뢰와 순종을 바탕으로 합니다(잠 16:33). 하나님의 뜻을 구할 때, 순종하기 위해 들으십니까?
2. 예루살렘에 거주하는 일은 많은 어려움을 감수해야 하는 일이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비뽑기로 선발된 사람 외에 예루살렘에 거주하기를 자원하는 사람들이 있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이는 예루살렘이 하나님이 택하신 거룩한 성이라는 사실 때문이었습니다. 당신은 하나님의 기업과 영광을 위하여 어떠한 어려움을(불편함을) 감수하고 있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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