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8일(월) 욥기 1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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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상가이드

욥기

욥기의 대부분은 시가 형식으로 되어 있다. 그러나 허구가 아니다. 욥은 실제 장소에서 실제로 고난을 받았던 실제 인물이었다(겔 14:14~20). 야고보는 욥을 인내한 사람, 즉 고난 속에서도 신실했던 사람의 본보기로 들었다(약 5:11). 욥도 자기 자신과 환경과 친구들에게 조바심을 내기도 했다. 그러나 하나님을 믿는 믿음에서 떠나지 않았다. 

욥기에는 세 번의 대립, 곧 욥과 사탄의 대립(1~2장), 욥과 친구들의 대립(3~37장), 욥과 하나님의 대립(38~42장)이 나온다. 욥의 친구들은 욥이 고난을 받는 것은 그가 죄인이기 때문이라는 그들의 주장을 설득시키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 그러나 욥은 자신의 온전함을 부인하려 하지 않았다. 몇 차례 무모하게 말하기는 했지만 욥은 진리를 말했다. 그러나 그의 친구들은 그렇지 않았다(욥 42:7).

욥기는 "의인이 고난을 받는 이유는 무엇인가?"라는 질문을 다루고 있는 책이라고 일반적으로 말한다. 그러나 욥기는 그보다 더 깊은 주제를 다루고 있다. 사탄은 욥이 하나님을 섬기는 것은 단지 하나님이 그에게 복을 주셨기 때문이라고 욥을 비난했다. 애석하게도 "하나님이 제게 복을 주시면 하나님을 섬길 것입니다!"라고 말하는 '상업적 신앙'을 가진 사람들이 지금도 있다(마태복음 4장 8~10절)에서 그리스도를 시험하는 사탄을 보라).

근본적인 질문은 "왜 의인이 고통을 받는 것인가?"라는 것이 아니라(그 질문에는 많은 대답을 할 수 있다), "우리 하나님은 예배와 섬김을 받기에 합당하신 분인가, 아니면 하나님의 복을 주고 우리를 '사셔야'하는 분인가?"라는 것이다. 사탄은 욥의 명예를 훼손했을 뿐 아니라 하나님의 명예까지도 훼손했다! 왜냐하면 그는 "하나님이 보상해주지 않으시면 하나님을 따를 사람이 아무도 없을 것이다"라고 말했기 때문이다 .

욥기를 읽으면서 등장하는 사람들이 사용하고 있는 다양한 이미지들에 주목하라. 그런 직유와 은유는 우리 자신과 자연 세계와 삶과 죽음 그리고 무엇보다 전능하신 하나님을 바라보는 데 도움이 된다. [욥기에서는 31번이나 하나님을 '전능자(Almighty)'로 부르고 있다. NKJV의 경우.] 욥은 우리에게 하나님을 신뢰한다는 것이 과연 무엇인지에 대한 소중한 교훈들을 줄 수 있을만큼 많은 고난을 당했다. 

 

1장

욥은 하나님께 도전하는 사탄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고 있었다. 그리고 하나님의 명예를 훼손하기 위해 사탄이 자신을 이용하고 있다는 사실도 전혀 모르고 있었다. 더구나 하나님이 사탄을 물리치시기 위해 그의 고난을 사용하실 것이라는 사실은 더더욱 모르고 있었다. 하나님의 백성들은 전쟁터에서 싸우는 군사들이다. 그러나 그들 자신이 전쟁터가 될 때도 있다. 

우리가 하나님께 순종하는 것이 단지 하나님이 복을 주시기 때문이라면, 시험 앞에서 그 믿음은 피상적인 것에 불과하다는 사실이 드러나게 될 것이다(마 7:24~27, 13:20~21). 시험을 견디지 못하는 믿음은 신뢰할 만한 믿음이 될 수 없다(약 1:1~8, 벧전 1:3~9).

사탄이 하나님 앞에서(또는 우리 자신에게) 우리를 참소할 때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가 하늘에서 우리를 변호해주시는 대변인이라는 사실을 기억해야 한다. 그러므로 우리의 재판을 그리스도께 맡겨야 한다(슥 3장, 롬 8:31~39, 요일 2:1~2, 계 12:10).

 

사탄

기원. 사탄은 하나님의 심판을 받고 거룩한 존재에서 부도덕한 존재로 타락한 반역적인 천사다(사 14:12~15). 그와 함께 타락한 천사들이 하나님과 하나님의 백성들을 대적하는 군대를 이루었다(엡 6:10~13, 눅 11:18). 사탄은 창조된 존재이기 때문에 하나님과 같을 수 없다. 사탄에게 엄청난 지혜와 능력이 있기는 하지만, 하나님의 뜻에 언제나 복종하도록 되어 있다. 

속성. 사탄은 거짓말쟁이고 살인자이며(요 8:44), 대적이고(벧전 5:8~9) 이 세상 신이며(고후 4:4), 이 세상 임금이고(요 12:31, 14:30, 16:11, 요일 5:19) 사기꾼이며(고후 11:3), 파괴자이고(계 9:11, 아바돈은 '파괴'를 뜻하는 말이다) 하나님으로 가장하는 자다(마 13:24~30, 36~43, 고후 11:13~15). 사탄이라는 말은 '훼방자'라는 뜻이고, 마귀는 '중상자, 비방하는 자'라는 뜻이다(슥 3:1~5).

역할. 사탄은 사람의 마음을 속이고(창 3:1 이하, 마 16:21~23, 고후 11:3), 하나님의 말씀을 빼앗아가며(마 13:19), 신체적인 공격을 가하고(욥 2:4~7, 고후 12:7), 의지를 조종하며(대상 21:1 이하, 딤후 2:26), 재산을 빼앗고(욥 1:13 이하), 주님을 위한 사역을 방해하며(살전 2:18), 교만하게 만들고(딤전 3:6~7), 핍박을 당하게 하며(계 2:10), 죄를 범하도록 유혹할(마 4:1 이하) 수 있다. 그리고 우리가 죄를 범하게 되면 사탄은 우리를 비난하고 낙심하게 만들 수 있다(고후 2:6~11). 우리는 믿음으로 하나님의 용서를 주장해야 한다(요일 1:9).

패배. 그리스도가 삶과 죽음과 부활과 승천을 통해 사탄과 그를 추종하는 악한 무리들을 패배시키셨다(요 12:31~33, 엡 1:15~2:10, 골 2:13~15). 하나님의 백성들은 사탄의 존재를 인정하고 그가 언제 일하는지를 알아야 한다(고후 2:11). 그는 강하고 치밀하기 때문에 그를 무시해서는 안 된다(벧전 5:8). 하나님의 말씀과 기도로 그를 물리쳐야 한다(마 4:1~11, 약 4:7, 엡 6:17~18). 신자들은 하나님의 전신 갑주를 입고(엡 6:10 이하) 영적 무기를 갖추어야 한다. 그리스도의 보혈에는 승리하는 힘(계 12:11)과 영적인 힘이 있다(요일 4:4).

"마귀로 틈을 타지 못하게 하라"(엡 4:27). 에베소서 4장 17~32절에서 바울 사도는 사탄에게 발판을 마련해줄 수 있는 죄들, 곧 정욕, 거짓, 분냄, 도적질, 더러운 말, 악한 말, 용서하지 않는 마음, 증오, 악독 등등을 열거하고 있다. 사탄은 우리의 새로운 삶을 망치기 위해 우리의 옛 삶에 있던 악한 것들을 무엇이든 사용할 수 있다. 그러므로 하나님 앞에서 마음을 늘 깨끗하게 유지하라.

미래. 사탄은 계속 하늘에 접근하려 하고 있다(욥 1~2장, 슥 3장). 그러나 내팽개쳐질 날이 올 것이다(계 12:7~12). 주 예수님이 오셔서 그를 지옥에, 영원히 고통받게 될 불바다에 던지실 것이다(계 19:11~20:3). 지옥은 사탄과 그의 악마들을 위해 준비된 곳이다. 그리스도를 거부하고, 사탄의 거짓말을 믿고 따른 사람들은 지옥에서 그들과 함께 고통받게 될 것이다(마 25:41, 계 20:11~15).

_워렌 위어스비, 「말씀묵상3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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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당신이 하나님을 경외하는 이유는 무엇입니까?

 

2. 감당할 수 없는 어려움 속에서 당신은 어떻게 반응하고 있습니까? 모든 일에 범죄하지 아니하고 하나님을 향하여 원망하지 않았던 욥과 같이 입술을 잘 지키고 있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