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묵상

10월 14일(월) 전도서 1장

벧엘교회 2024. 10. 1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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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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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도서에 솔로몬의 이름이 언급되어 있지는 않지만, 아마도 솔로몬 왕이 전도서를 썼을 것이다. 그는 자신을 '전도자'라고 불렀다. 전도자란 '집회를 열어 주제를 논의하는 사람'이라는 뜻이다. 집회에 해당하는 헬라어 단어는 에클레시아(ekklesia, 신약 성경에서 '교회'를 뜻하는 말로 사용된 단어)다. 전도서(Ecclesiastes)라는 책의 제목은 바로 그 단어에서 나온 것이다. 그 당시 가장 지혜롭고, 가장 부유하며, 가장 큰 권력을 가지고 있던 솔로몬에게는 분명히 전도서에서 언급하고 있는 일들을 할 수 있는 기회와 자원들이 충분히 있었을 것이다.

이 책에서 솔로몬은 "산다는 것은 의미 있는 것?"라는 질문에 대한 답을 찾고 있다. 먼저 그는 문제를 진술하고 부정적인 의견들을 제시하고 있다(1~2장). 그런 다음 그는 여러 각도에서 문제를 살펴보고(3~10장), 긍정적인 의견들을 제시하고 있다. 그는 하나님을 최우선으로 하고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한다면, 인생은 살 만한 가치가 있는 것이라는 결론을 내린다(11~12장). 

염세적인 책이라 불리는 전도서는 사실상 매우 현실적인 책이다. 솔로몬은 삶과 죽음, 성공과 실패, 시간과 사건들을 살펴보고, 모순되고 공허해 보이는 세상에서 어떻게 의미 있는 삶을 살아갈 수 있는지에 대한 지혜로운 조언들을 기록했다. 하나님을 배제하고 보면('해 아래서') 인생은 실제로 '헛된'(공허한) 것이다. 그러나 그리스도를 위해 살 때 인생은 결코 '헛된' 것이 아니다(고전 15:58).

솔로몬은 주어진 인생을 향유하고, 하나님이 주신 선물들에 감사하라고 6번이나 조언하고 있다(2:24,  3:12~15,22, 5:18~20, 8:15, 9:7~10, 11:9~10). 전도서는 쾌락을 추구하는 에피쿠로스 학파("먹고, 마시고 즐기자. 왜냐하면 우리는 곧 죽게 될 것이다")의 철학이 아니라, 인생을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사용하고 향유하도록 하나님이 주신 선물로 받아들이는 신자의 즐거운 견해다(딤전 6:17~19).

 

1장

논의를 시작하면서 솔로몬은 인생을 헛된 것이라 확신했다. 때때로 우리도 같은 이유 때문에 그렇게 느낄 수 있다. 주위를 돌아보면 창조 이래 똑같은 기능을 반복하고 있는 자연을 보게 될 것이다(1~8절). 그리고 과거를 돌아다보면 반복되고 있는 역사를 보게 될 것이다(9~11절). 내면을 들여다보면 우리의 지혜와 경험으로는 인생의 신비를 설명하거나, 인생의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는 사실을 깨닫게(솔로몬이 그랬던 것처럼) 될 것이다(12~18절). 헛되고 헛되도다!

솔로몬이 범한 큰 실수는 무대 위에서 하나님을 배제하고, 하나님이 창조 세계 속에서 새로운 일을 하고 계신다는 사실을 잊었던 것이다. 하나님은 여호수아를 위해 해를 멈추셨고(수 10:12), 히스기야를 위해 뒤로 물러나게 하셨다(사 38:8). 하나님은 자신의 백성들을 위해 바다(출 14장)와 강(수 3장)을 여셨다. 하나님이 세상과 인간의 역사를 다스리신다. 그리고 하나님이 하시는 일은 '헛되지' 않다. 

지혜의 하나님과 하나님의 지혜를 배제한다면 지식 때문에 슬픔이 더 커질 수 있다. 사탄은 하나님이 배제된 지식을 약속했다(창 2:17, 3:1~5). 그러나 그 지식은 죄와 사망을 불러왔을 뿐이다. 지식이 더해지는 동안 우리는 은혜 안에서 자라가야 한다(벧후 3:17~18). 그렇지 않으면 지식 때문에 비판적이 되고 냉소적이 될 것이다.


"우리 불행의 십중팔구는 이기심과 하나님을 모욕하는 무례함 때문이다."_G.H.모리슨(G.H.Morrison)

 

_워렌 위어스비, 「말씀묵상365」


1. 솔로몬이 자신을 전도자로 소개하는 것(1절)과 '모든 것이 헛되다'(2절)고 말하는 것에서 무엇을 느끼십니까?

 

2. 지식이 더해지는 동안 은혜 안에서 자라가고 있습니까? 지식 때문에 비판적이 되고 냉소적이 되고 있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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